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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보험영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손해율 개선과 수입보험료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큰 악영향이 없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보험연구원은 '코로나19의 현황 및 보험산업 영향' 레포트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단기적으로 생명보험 손해율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 수요 증가로 인한 수입보험료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손해보험에서는 이용률 감소로 인한 자동차보험 및 건강보험 손해율의 일시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부(WHO)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감염자 수는 8만239명이며, 사망자 수는 2천700명이다. 이는 역대 전염성 질병이었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와 비교하면 치사율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감염 속도가 빠르고 확산 범위도 넓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세계 인구 및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실제로 보험영업 및 기업들의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손민숙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계약을 기피해 보험영업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브리핑이나 세미나를 통한 단체영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2천700명이 사망하고 인명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기업들의 인력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생명보험 손해율이 증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건강보험 수요 증가로 인해 건강보험료 수입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손해보험사 역시 장거리 차량 운행 및 의료기관 이용 감소로 자동차보험 및 건강보험 손해율의 일시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손 연구원은 "치료비 및 사망 보험금의 지급으로 생명보험에 단기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치사율이 높지 않을 경우 생명보험의 손해율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해보험의 경우 장거리 차량 운행 및 의료기관 이용 감소로 자동차보험 및 건강보험 손해율의 일시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규제위원회에 따르면 2003년 사스 유행 이후 중국 건강보험료 수입은 340억 위안을 기록해 전년 대비 70% 급증했고, 생보사들의 보험료 수입은 3천11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 증가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건강보험 수요 증가로 인한 보험료 수입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보험산업이 전염성 질병과 관련해 적절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위험 대응 방안으로는 사업 연속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 자산을 적절히 배분하며, 상품 구성의 변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재보험 및 산업손실보증(ILW)을 통해 위험을 이전하는 방안 등이 있다.

그는 "전염성 질병은 기후위험, 사이버 기술 위험, 지정학적 위험과 더불어 주요 위험 중 하나이므로, 글로벌 기업 및 보험산업의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미국 보험감독관협의회(NAIC)도 보험사들에게 운영상 위험과 손실 예방을 위해 전염성 질병 대비 및 위험 관리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임을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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