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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튼튼한 기초 체력과 차별화된 대손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올들어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여유보다 위기의식이 팽배했던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 8000억 원대 경상이익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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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1조 8891억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조4555억 원보다 29.9% 증가한 실적으로 2001년 지주사 설립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튼튼한 기초 체력에서 비롯됐다. 우선 은행부문과 비은행부문 실적이 모두 고르게 개선됐다. 카드, 금융투자,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은 상반기 865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은행부문은 전통적인 수익구조에 벗어나 다변화된 이익 기반을 토대로 그룹 성장에 힘을 보탰다. 카드는 전통적인 수익원인 신용카드 수익 중심의 영업을 벗어나 장기렌터카 및 해외자회사 영업 등 국내외 다양한 수익원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이어갔고, 생명은 보장성 보험 위주의 자산 성장을 통해 사업비차 손익과 위험률차 손익이 개선됐다.

그룹 핵심 사업인 은행부문도 중소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외감기업, 소호 등 특정분야의 신용평가모델 구축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여신 성장전략을 선제적으로 실시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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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체력이 튼튼하다 보니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이익만 보더라도 작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신한카드의 내부등급법 도입에 따른 충당금 적립기준 변경으로 세후 2700억 원의 대손충당금 환입과 2분기 800억 원의 비자카드 지분 매각 차익을 제외한 경상이익은 1조5333억 원에 이른다.

이는 작년 상반기 경상이익(1조571억원)보다 45.05% 증가한 수치다. 일회성 요인을 포함한 당기순이익 증가분보다 15.1%포인트 높다. 기본적인 이익창출력이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금리 사이클 및 경제여건 등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대목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이 회복 단계에 있고 NIM도 금리 상승으로 2분기 연속 개선되고 있어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고도 이익 규모가 레벌 업(Level Up)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대손비용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강점인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이며 대손비용률을 하향 안정화하는데 성공했다. 2분기 그룹의 대손비용은 1473억 원으로 상반기 그룹의 대손비용률은 -4bp를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을 통해 신한금융지주의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시 한번 부각되면서 안정적인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재확인됐다"며 "향후 원신한(One Shinhan)관점의 계열사간 협업을 확대해 그룹 역량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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