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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의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4월께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다소 오를 전망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종신보험의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3~4월부터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가량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낮추면 보험료는 5~10%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정이율이란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다.

일반적으로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가지고 보험금 지급 때까지의 자산 운용을 통해 거둘 수 있는 예상수익률을 의미해, 통상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진다.

생명보험사들이 일제히 종신보험 예정이율 인하 검토에 나선 배경은 저금리 기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생명보험사들은 통상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가지고 채권 등에 투자하는 등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에서는 보험사의 주요 투자처인 채권에서의 자산운용이익률이 저하돼 수익성이 악화, 최악의 경우 역마진 위험이 발생키도 한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종신보험의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금리가 너무 낮다보니까 예정이율을 불가피하게 낮춰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생명보험사 관계자도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지 않느냐"라며 "거의 대부분의 생명보험사들이 종신보험 예정이율 인하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예정이율이 인하되더라도 기존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기존 계약에는 영향이 없고, 예정이율이 인하된 시점부터 신규 계약의 보험료만 오르기 때문이다.

한편, 아직까지 종신보험의 보험료 인상이 현실화 된 것은 아니지만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인상도 예견되고 있어 서민들의 가계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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