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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인가.’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지표 악화가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제성장률 3%가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믿었던 반도체 경기마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증권가에선 코스피 지수의 올해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데 이어 2240~2250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 수출 악화 현실화…심리적 지지선도 무너져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2%대, 3%대 하락하며 2300선, 800선이 무너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단 평가가 나온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선 1100억원 가량 순매수 했으나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선 3400계약 매도세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외국인들이 많단 얘기다. 기관투자자도 4000억원 가량 매도했다. 

이날 투자심리를 가장 악화시킨 것은 1일 발표된 수출 지표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우려에 글로벌 교역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졌는데 이 부분이 확인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0.09% 하락하며 한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분기 수출 증가율은 10%를 넘은 반면 2분기엔 3.5%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산업부에선 조업 일수 부족 등을 이유로 수출 감소를 설명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특히 이날 중국의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로 석달 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점도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둔화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정보기술(IT) 수출주(株)가 2%대 하락하고 포스코(POSCO(005490)), LG화학(051910) 등이 무려 4%대나 급락하는 등 철강, 화학 등 경기민감주가 하락한 것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단 얘기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집중됐던 SK이노베이션(096770)은 7% 가까이 빠졌다.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인해 국제유가가 1% 가량 상승하며 배럴당 74달러 올라선 것도 정유화학주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전체 수출의 20%를 넘게 차지하는 반도체도 하반기부터 수요 둔화가 예상되면서 경기 회복을 이끌 동력이 약화됐단 점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무역협회는 하반기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16.6%로 상반기(41.8%)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6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도 증권가에선 최저 14조7000억원으로 전망하며 실적 둔화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원·달러 환율이 5원 넘게 급등하며 1120원을 돌파, 원화 약세 기조가 지속됐다. 이러한 원화 약세 추세는 수출주의 실적 개선엔 도움이 될지 모르나 현재로선 무역분쟁과 신흥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통화가치 하락이란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신흥국 통화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원화 가치가 최근 급락하면서 신흥국 통화의 약세 흐름에 합류했다”며 “환율이 안정화되기 전까지 증시의 빠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월 수출 지표가 역성장으로 전환됐다”며 “한국은 글로벌 중간재 수출이 중심이기 때문에 수출이 역성장으로 전환한 것 자체가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출 경기가 꺾이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3%대가 의심스러워졌다”며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는 부분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한 달간 1조7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 증권가 목표가 하향…경기민감株 버리고 방어주로 돌아서

증권가에서도 ‘국내 증시가 오를 만한 요인이 없다’며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조만간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라 증시 반등 모멘텀이 부족하단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4% 가량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여 코스피 지수 상단을 2800선에서 2700선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신흥국 경기둔화가 현실화된다면 상단을 2700선으로 내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가 단기적으로 2240~2250선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국내 증시 급락이 과도하단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선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면서도 “2300선 아래에선 분할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지수가 반등하더라도 이를 주도하는 주체는 경기방어주, 내수주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증시가 급락하는 와중에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셀트리온(068270)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우리은행(000030), 한국전력(01576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강보합 또는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 컴투스(078340), 덴티움(145720) 등 경기방어나 성장주 중에서 이익모멘텀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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